요즘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창의성의 즐거움'을 열심히 읽고 있는데, 마침 어제 TV에서 뵘! 어쩜 좋아. 그리 생기셨군요. 그런 목소리셨군요. "EBS 아이의 사생활 - 다중지능교육편" 이었는데 읽고 있는 책과도 연결점이 있어서 좋았다. 보고 있자니 영국의 어떤 초등학교가 생각이 났는데 (이미 학교이름은 잊었는데) 그 초등학교는 창의성을 길러주는 수업방식을 택하고 있고 과학경시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교라고 하더라. 한가지 주제로 여러과목에 적용시켜 공부를 하게 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프로젝트 교육과 흡사한 것 같다. 만약 예전 놀이 풍습을 그린 그림이 주제라면, 일단 그 그림을 놓고 무엇을 하는지, 어떤 놀이인지 왜 그런 놀이를 했는지 하는 역사 공부를 하고, 운동장으로 나가서 그 놀이를 재현하며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놀며 체육수업을 하고 다시 교실로 돌아와 그간 한 놀이를 그림으로 그리는데 이때 그리는 도구는 다양하게 선택하게 해 다양한 시각에서 그림을 그리게 하는 미술수업을 한다. 이 학교 수업을 보면서 몹시 그 초등학교에 가고 싶었더랬다. 미국의 프로젝트 스터디는 다중지능교육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선생님들이 매 수업에서 아이들의 태도와 성취도 등을 체크해서 어떤 지능이 우세하고 어떤 지능이 모자란지 파악해 우세한 지능은 더욱 발전하도록, 모자란 영역은 포기하지 않도록 지도해준다는 점이 좋더라. 대체 우리나라 초등학교는 언제 멋져질까; 이렇게 공부해서 나중에 쟤네들과 무슨 경쟁력이 있겠는가. 소수 몇명의 대단한 인물에 의존하지 말고 다수의 경쟁력있는 인물을 길러야할 때다. 제발 교육 좀 제대로 했음 좋겠다.
요즘 다큐들은 어느 방송사나 볼만한 게 많은 듯. ㅋㅋㅋ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