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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days

원숭이도 아니것만 왜 떨어지는겨.

by 따즈 2009. 6. 2.
양파썰다가 욕할 때 사용하는 손가락의 손톱을 사선으로 3미리 잘라먹었다. 아빠가 부엌칼을 갈아준지 몇달이 지났는데도 어찌나 칼이 잘 나가는지. 신기하게도 다행히 살은 무사하고 손톱만 그리되었는데 손톱이 없는 부분이 옷을 훌훌 벗은 것처럼 부끄럽게 느껴져 밴드로 칭칭 가려줬다. 이거 자라려면 한참이겠구나.

한밤중 불꺼진 거실을 배회하다 접이테이블에 부딪혀 정강이 부분에 생긴 상처는 석달이 흘렀건만 여전히 상처스럽다. 엄마가 다 큰 처녀가 챙피하다며 거기에 화운데이션이라도 발라 가리라신다. -_- 하지만 그것보다, 이거 흉될 것 같다. 힐링밴드까지 붙였건만, 패였다. ㅠ.ㅠ

그래도 오늘 피는 안봤으니, 운수 좋은 날로 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