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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days

누가 자기 이메일 주소도 제대로 모르는가

by 따즈 2011. 4. 26.

내 구글 메일은 내 이름이다. 내 이름이 흔하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말이다.
왜 자기 이메일 주소를 모르는 동명이인이 세상에 넘치는가.
미국 산다는 동명이인의 가족, 친구 메일이 자꾸 내게 와 곤혹스럽다.
난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녀에 대해 많~이 안다.
이 이메일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이메일이 아니라고
내가 답멜을 꼬박꼬박 보내도 매번 새로운 메일들이 날아온다.
그녀의 메일이 잠잠 해질 무렵, 이제는 어린 동명이인의 사진이 오기 시작했다.
자기 사진을  핸드폰에서 메일로 저장할 요량인가 본데 미안하다.
다 내껄로 왔거든?
하여간 요즘엔 또 누구인지 내 이메일로 여기저기 가입을 하고 다녀서
 여기저기에 이 이메일이 내꺼라고 큰소리로 외치느라 짜증이 일고 있다.
제발, 자기 이메일 주소는 제대로 외워라.

도대체 내가 무슨 잘못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