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1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형제도는 그 벌을 당하는 자들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있으나 마나 한 제도이다. 정신적으로 수개월 내지 수년 동안 육체적으로 생명이 다하지 않은 제 몽뚱이가 둘로 잘리는 절망적이고도 잔인한 시간 동안 그 형벌을 당하는 사형수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다른 품위라고는 아무것도 없으니, 오직 진실이라는 품위라도 회복할 수 있도록 이 형벌을 제 이름으로 불러서 그것이 본질적으로 어떤지 인정하자. 사형의 본질은 복수라는 것을 -알베르 카뮈 "단두대에 대한" 내가 처음 접한 공지영 작가의 소설,「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굉장한 감동이었고 내가 가진 여성관에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어린 나이의 내게 그 소설은 사회가 가진 여성의 시선에 대해 싸늘한 마음을 갖게 했다. 그 영향의 잔재는 아직도 남아있다. 그.. 2006.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