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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days

문구에 환장하는 인간형

by 따즈 2005. 11. 28.





세상에는 내가 환장해야할 것이 여러가지 존재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문구가 아닐까 싶다.
나의 문구를 향한 욕망은 끝이 없어서,
있는 펜도 다시 사고,
있는 노트도 다시 사서,
결국엔 침대밑에 한박스 쟁겨놓아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도 요즘엔 정말 많이 참고 있는 중.



다 쓰지도 못하는 펜을 갖고 있자니,
너무 오래되서 은근히 지 혼자서 못쓰게 되어버린 것도 있고 해서
보관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됐다.
펜을 세워놓으니 너무 아래로 쏟아지는게 아닌가 싶어서
펜들을 편히 눕혀야겠다고 생각해서
천냥백화점에서 수저통같은 것을 수배해서 담아놓았더니,
영 골라 쓰기가 불편하여서
오늘 다시 서랍형으로 교체.
해놓고나니 왠지 뿌듯하다.
아직 정리안된 색연필 등 때문에 하나 더 구매해야겠다.
투명서랍.
골라 쓰기 편할 것 같아 너무 뿌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