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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야심만만의 횡포

by 따즈 2004. 2. 22.
SBS 오락프로 ‘야심만만’ 왜 인기일까?

월요일이 무섭지 않은 이유를 말하라고 하라면.
낭랑18세와 야심만만.
우히히- 주말을 신나게 보내다보면 월요일이 어찌나 무섭게 다가오는지.
월요일엔 절대 무리하게 약속잡지 않고 뒹구르르 해주는게 좋지만
뒹구르르할 때 웃을거리가 함께 한다면야 더욱 좋지 아니하겠는가-
저 두프로그램 덕에 월요병이 당분간은 없을 예정.

야심만만 보다가 포복절도하는일은 정말 많다.
그런데 사실 요즘엔 야심만만을 보느니 책을 읽는다.
책은 저녁보다 아침에 읽는 편인데 요즘 야심만만이 하도 어이가 없어지고 있어서
걍 안보고 책을 들추게 되는 것.

야심만만에 실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강호동.
어찌나 나오는 여자연예인마다 추근덕거리는지 당최 그냥 봐줄 수 없을만큼 민망하다.
예로 김하늘이 나왔을때 여찌나 오바를 하던지 김하늘도 싫어하던데
좀 멈출것이지. 그걸 부추기는 김.제.동 또한 아무리 말 잘한다해도 그날은 밉더라.
내가 김하늘 팬은 아니지만 어찌나 안타깝던지.

야심만만을 여러회 본 소감은
야심만만=후레쉬맨. 이라는 것.

매번 나오는 신선하고 재밌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비슷비슷.
게다가 여자연예인나오면 강호동이 추근거리고 귀여운척하며
김제동은 강호동의 파워에 어쩔줄 몰라하면서
강호동이 정리못하는 말하면 용감하게도 마구마구 정리해서 멋진 면모를 과시하고
언제나 맺힌 한이 많은 박수홍은 적수라도 등장하면 신나한다.

이제.
새로운 줄거리를 짜보던지.
강호동을 내쫓던지.
강호동에게 힘으로도 안지는 누군가가 새로 등장하던지.

좀 그래주면 안될까?





참고로 저 사진 중 비의 출연사진이 등장하는 이유는 바로! 개인적 취향때문.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