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선생님인 친구와 맞춰서 다음주를 여름휴가로 쓰기로 했다. 회사에 다닌 뒤로 며칠 안되는 여름휴가에는 항상 뭔가 거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곤 했는데 이번엔 조용히 서울에 있을 예정이다.
휴가하면 어딘가로 떠나야겠다는 마음이 폴폴 피어오른다. 꼭 휴가가 아니더라도 화창한 햇살을 사무실 유리창으로 볼 때면 언제나 떠나고 싶다. 광합성도 제대로 못하고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만 바라보는 처량한 신세라니.(그나마 채광이라도 좋으니 다행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난 사실 사무실 근처에 대해 무지하다. 내가 가는 은행이나 어디있는지 알지 나머지는 전혀 모른다. 정말 아침에 출근에서 퇴근 때까지 줄창 사무실에 있으니 알턱이 있나.평일에 직장인에게 허락된 자유시간은 3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잠깐 쉬면 후딱 지나가 버린다. 직장인 전에 학생이었을 때도 여유없긴 마찬가지.
내가 살고 있는 서울도 좀더 속속들이 돌아다니게 된 건, 사진을 찍고 나서부터다. 사실 멀리 떠나기 전에 우리 주변을 좀더 여유롭게 돌아볼 시간도 없다.
언제나 여유에 굶주리고 여유를 꿈꾼다.
대학교 때까지도 아버지의 여름휴가에 맞춰서 온가족이 항상 어딘가로 떠나곤 했는데 어릴 적엔 사람 붐비고 바가지나 씌우는 해수욕장이며 관광지며 왜 가야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어린이날이면 사람이 가득차 숨쉬기도 힘든 유원지도 너무 싫었다. 덕분에 난 외식도 싫어하고 외출도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도 부모님은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신다. 주로 자연을 보시는 것을 즐기신다. 이제는 그 마음을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이번 휴가엔 외국인은 없고, 시골할아버지,할머니만 많이 계신다는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봐야겠다 =)
휴가하면 어딘가로 떠나야겠다는 마음이 폴폴 피어오른다. 꼭 휴가가 아니더라도 화창한 햇살을 사무실 유리창으로 볼 때면 언제나 떠나고 싶다. 광합성도 제대로 못하고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만 바라보는 처량한 신세라니.(그나마 채광이라도 좋으니 다행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난 사실 사무실 근처에 대해 무지하다. 내가 가는 은행이나 어디있는지 알지 나머지는 전혀 모른다. 정말 아침에 출근에서 퇴근 때까지 줄창 사무실에 있으니 알턱이 있나.평일에 직장인에게 허락된 자유시간은 3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잠깐 쉬면 후딱 지나가 버린다. 직장인 전에 학생이었을 때도 여유없긴 마찬가지.
내가 살고 있는 서울도 좀더 속속들이 돌아다니게 된 건, 사진을 찍고 나서부터다. 사실 멀리 떠나기 전에 우리 주변을 좀더 여유롭게 돌아볼 시간도 없다.
언제나 여유에 굶주리고 여유를 꿈꾼다.
대학교 때까지도 아버지의 여름휴가에 맞춰서 온가족이 항상 어딘가로 떠나곤 했는데 어릴 적엔 사람 붐비고 바가지나 씌우는 해수욕장이며 관광지며 왜 가야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어린이날이면 사람이 가득차 숨쉬기도 힘든 유원지도 너무 싫었다. 덕분에 난 외식도 싫어하고 외출도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도 부모님은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신다. 주로 자연을 보시는 것을 즐기신다. 이제는 그 마음을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이번 휴가엔 외국인은 없고, 시골할아버지,할머니만 많이 계신다는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