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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CAFE.MORIHIKO

by 따즈 2007. 1. 10.








삿뽀로에서도 가장 중심인 중앙구(이름에서부터 느껴지지 않는가!)에, 환락가인 스스키노 바로 옆에 살고 있는 나는 동거녀의 일본어학원을 알아보느라, 사는 곳에서 3정거장 떨어진 마루야마공원 근처에 갔다. 같은 중앙구인데도 3정거장 벗어나서인지 분위기는 정말 내가 사는 곳과 틀려서 아, 정말 여기가 삿뽀로구나라는 느낌.
오늘의 급선 용무인 동거녀의 학원은 잘 해결되지 않았지만, 도중에 멋진 카페를 발견해서 기쁜 하루.
조그마한 복층까페인데 목재의 느낌도 좋고 북해도 사진을 찍으신다는 사진작가의 사진이 몇점 전시되어있고 자그만 앨범도 있어서 사진보고 싶다는 내 커다란 갈증도 조금 해소 되고 좋았다.
더불어 여백을 두고 인화한 뒤 펀칭해서 사진앨범을 만든 건 정말 Good IDEA!
핸드메이드 커피콩도 파는데, 커피맛은 내겐 soso~

정말 내가 여행중이구나 하는 느낌에 또 가고 싶어지는 곳.

여담.
너무 맘에 든 나머지 내일 또 와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점원언니 왈,  언제라도 더죠~ 란다. 캬캬캬
이건 알아먹는 사람만 알아먹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