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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days

뉴욕 스타일 다이어리(알라딘 체험단)

by 따즈 2008. 12. 11.


매해 이맘때쯤 되면, 내년 다이어리는 뭘로 할까 고민하게 된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이 고민이 내겐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 하는데 뉴욕 스타일 다이어리 체험단에 당첨되어 리뷰를 올리니, 조금이나마 다이어리 선택에 도움이 되길.

몰스킨과 파리그라피와 크기 비교

파리그라피보단 얇은 듯 느낌

내가 가지고 있는 다이어리와 크기비교를 해보자면 휴대성이 높았던 몰스킨에 비하면 훌쩍 크고, 같은 포토다이어리인 파리그라피에 비해선 좀 날씬하다. 뭔가 끄적거리기엔 넉넉한 크기임엔 틀림없다.

사은품: 포토명함집과 포토명함

폭신폭신한 명함집

다소곳이 들어있는 20장의 명함

뉴욕스타일다이어리를 사면 명함지갑과 포토명함20장이 딸려온다. 역시나 덤은 기분 좋은 일. 명함지갑은 소재가 폭신폭신해서 감촉이 좋다. 사실 명함지갑으로 활용할 것 같진 않고, 교통카드정도 넣고 다니면 편하겠다. 뒤에서도 말하겠지만 명함은 활용성이 애매하다. 차라리 메모지였음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사진이 있는 페이지에 글씨를 쓸 수 있는 화이트펜이라던지! 이런 사은품 원츄!

고급스런 표지재질(금이 반짝반짝)

쫙쫙 펴지는 튼튼한 실제본

원단소재의 겉표지가 굉장히 맘에 드는데 감촉도 좋고 두께도 있는 편이어서 튼튼한 느낌. 다이어리를 아끼는 사람이라면 좀 스트레스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마구 굴리면서 쓰면 빈티지느낌이 살아서 좋을 듯하다. 이 다이어리의 가장 큰 장점은 튼튼한 실제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본을 하면 쫙쫙 펴져서 글씨 쓸 때 너무 편하다.

소호거리 풍경

멋진 스타일리스트들

속페이지들은 소호거리 풍경과 스타일리쉬한 뉴요커들의 사진으로 꾸며져 있다. 사진을 보다보면 여기저기에 얼굴들이 적나라하게 보이던데, 초상권 문제 괜찮은건가? ㅋㅋㅋ 왠지 사진 속에 있는 사람에게 다이어리를 선사하고 싶어진다;;;;

월간

자그만 캐쉬메모

먼쓸리는 좀 작다는 느낌. 어짜피 뒤에 애매하게 사진배경을 넣느니 연하게 바탕으로 넣고 먼쓸리칸을 확 확장해버렸으면 좋겠다. 게다가 달을 표시할 칸이 없더라. 어디에 쓰나! 글씨도 잘 안보이는데!!! 달별 스티커라도 주시지; 마스킹테이프나 스티커를 활용에 월별표시를 해야할 듯. 그리고 먼쓸리 한구석의 캐쉬메모는 불만스럽다. 예상지출목록이나 총지출 등의 글씨를 쓰지 않고 밑줄만 그어 두었으면 활용도가 더 높았겠다. 캐쉬를 따로 적는 사람들도 있고 캐쉬를 적기엔 너무 칸이 부족해서 애매하다. 캐쉬를 만들고 싶었다면 달마다 2페이지정도 더 할애를 해주었으면 한다. 달별 메모를 하는 칸으로 만들었음 좋았을텐데.

위클리

세로위클리

프리노트

위클리와 메모노트. 넓직넓직한 칸이 맘에 들고 머 굳이 위클리로 쓰지 않고 다방면 메모로 활용할 수 있을 듯.

명함 뒷면

다이어리 마지막

다이어리 맨 마지막에 개인정보를 적는 란이 있는데 이 디자인은 명함 뒷면과 같은 디자인이다. 통일성은 멋지군염! 하지만 다이어리에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적을 수 있을까? 차라리 그냥 비워뒀으면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적을 수 있고 좋지 않을까? 적고 싶은 사람은 적고 다른 말 쓰고 싶은 사람은 쓸 수 있게.  몰스킨의 막대한 개인정보를 적는 페이지를 보고 있노라면 다이어리 잃어버린 정말 찜찜하겠다라는 생각만 들더라.

*뉴욕 스타일 다이어리는 포토다이어리인만큼 한장한장 사진 보는 재미가 있다. 편하게 다리 뻗고 누워서 여행하는 느낌의 다이어리. 게다가 다이어리를 이쁘게 꾸미고 싶지만 뜻대로 잘 안되는 이들이 글씨만써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니 ^-^ 뉴욕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질러보아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