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서 여지껏 본 나의 엄마는 언제나 손톱손질을 깨끗이 하신다.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은 날은 일년 중 몇날 되지 않는달까. 요즘 본의아니게 그런 엄마의 네일아트 담당이 되어서, 엄마의 손발톱에 꽃 그리고, 줄 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 몇가지 도구마저 구입. ㅎㅎ 그래서 심심한 내 손톱도 살짝 네일아트를. 머, 아트라기엔 너무 성의 없지만 시간이랑 공 안들이고 몇분만에 딸깍 해치우기 좋은 프렌치네일. 펄매니큐어로 선을 잡아주니 진한 색 매니큐어 선이 좀 비뚤어져도 안보인다. 더불어 나는 큐티클 정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엄마가 한번하면 죽을 때까지 해야한다며 겁주셨음!) 좀 지저분하지만 매니큐어 덕분에 좀 정갈해 보인다. 역시 기분 전환엔 이런 게 쵝오.
365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