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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04 TOKYO

2004 東京올빼미-출발하기까지

by 따즈 2006. 8. 23.

이제서야, 여행기를 정리할 기분이 들어서...
정말 때늦게 포스팅을  =)


대학교 때 휴학하고 배낭여행을 가려다 개인사정으로 접고선
언젠가 가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 첫 해외여행지는 당근 유럽이라고 생각했는데,
제2외국어도 일어가 아닌 중국어를 일부러 선택하고, 일본에 대한 건 아는 게 거의 없는 내가
갑자기 일본여행에 도전한 이유는 ...... 절대 모르겠다.

이유도 없이, 그냥 막연히 답답함과 무료함을 이겨내고자
2004년 여름 가까운 일본으로 떠나기로 맘먹은 것인지도.

인터넷이 얼마나 편리한 것인지 새삼 느꼈다.
다른 이들의 여행기를 보면서 갈 곳도 체크하고 노하우도 살짝 배우고
여행사 서치도 간편하고...
그러나 막상 여행을 갈 땐, 자료도 다 버리고 가서 걍 돌아다녔지만.

마침 3박5일 짜리 올빼미 여행상품이 있어서 가격대비 시간효율성이 높은 점이 맘에 들어 선택.
인천공항에서 새벽3시쯤 출발하는 일정이서
회사 퇴근하고 집에 들러서 리무진 버스를 타러 갔으나 왠걸 시간 상으로 막차가 올 시간이
한참 지나도 오지 않아 급하게 친구 부모님이 인천공항까지 마중해주셨다;

늦은 시간인지라 공항도 거의 모든 상점이 운영하지 않는 상태,
그래도 출출하니까 지하에 있는 편의점에서 맛나게 떡볶이랑 카레등을 먹어주었다.
탑승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빈둥거리다,,
드.디.어. 탑승.

아놔~ 항공이었는데 정말 언니들은 아놔~ 랄까. 하하하;;;
인상적인 것은,
다들 앉자마자 막 자다가, 나름 간식수준의 기내식이 나올 때
다들 일어나서 와구와구 먹는다는 것. 캬캬캬캬
웅성대는 소리에 나도 일어나서 와구와구 먹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