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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days307

마음의 미로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일투성이다. 마음을 먹는다고 뜻대로 되지 않을 일투성인 탓도 크다. 그래도 마음을 먹어야겠지. 유일하게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마음이고 뜻대로 먹어지지 않는 것도 마음이니 내 마음은 여전히 미로 속이다. 2015. 9. 9.
기억에 없는 메모 너를 본 그 순간, 내 숨이 멈출지라도,보고 싶어.지구 반대편에 있든,어디에 있든 -작년 11월 15일 야밤의 메모. 뭐가 그리도 보고 싶었던 걸까. 2015. 9. 8.
2015 해돋이 해운대에 다녀왔다. 갑자기 정해서 갑자기 떠났지만, 여유롭게 움직이자고. 짧은 주말 동안 해운대 근처만 맴돌았다.일몰도, 일출도 보고 휘엉청 밝은 보름달이 되기 직전인 달도 보았다. 주구장창 시원한 바다는 물론이고. 2015년에는 움직이되, 여유롭게 움직여야지. 2015. 1. 7.
2014년에는 2014년에는 이 아이와 함께. 영수증에 보니 이 아이의 이름이 적혀있다. "언제라도 이야기를 들어줄게요." 이 귀여운 당나귀는 동화작가 아라이 료지의 작품. 당연히 아라이 료지의 동화를 읽어본 적이 없지만 다소곳이 눈을 감고 귀를 빠작 세우고 있는 이 아이가 맘에 들어 선택했다. 이것으로 호보니치수첩 4년차. 꽉꽉 채우지 못하고 빈 페이지가 많은 채로 한 해를 마감하지만 아직은 종이 다이어리를 포기할 수 없어서. 언제 올지 모르는 북저널도 알차게 쓰기를.2013년이 언제 갔지 싶게 떠나버리고 2014년은 태연스레 벌써 1월 1일. 연말연시라는 느낌도 하나없이 시간이 꿀렁꿀렁 흘러간다. 어느 부분은 통째로 사라진 느낌이 들기도. 쓰지 못한 편지, 읽지 못한 책들, 해야만 하는 숙제들은 여전히 목에 걸린 .. 2014.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