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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days307

그렇게 하루가 간다 집을 나서서 오호선까지 가는 동네골목길은 내가 출근을 하든, 외출을 하든 꼭 지나치는 곳이다. 왠만해서는 버스도 잘 안타는 내가 회사를 다니기 시작한 이래로 언제나 이 루트만 이용하고 있으니 지금 살고 있는 동네의 다른 곳은 변화가 생겨도 잘 모른다. 심지어 우리집 바로 옆 음식점이 아동옷 가게로 바뀐 것도 한참 뒤에야 알았다. 바로 옆이라도 내가 가는 방향이 아니면 고개도 안돌리는 난 언제나 판박이 외길인생.이 골목은 빌라 천지인지라 가게도 몇 안되는데, 몇 년 전에야 비로소 오래된 양복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쇼윈도우 안으로 정장자켓을 차려입은 얼굴 없는 마네킹이 서있는 맞춤양복집이었을 그 가게에는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그 유리창으로 아침 출근시간마다 주인아저씨가 런닝구 바람(정말 런닝구!란 표.. 2013. 8. 23.
여름 필수품_UV 스프레이 머리까지 전신에 사용가능한 점이 좋은 듯. 요즘 태양이 너무 따가와서, 저런 거 필요해! 2013. 5. 9.
(손바느질)북커버 난데없이 시작된 북커버 욕심. 지하철 안에서 읽을 때 제목을 보일 수 없는 책(야한 거 아님)이 있어서 때는 이때다 북커버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이 책이 일본책이다 보니 딱 맞는 북커버를 발견하기가 어려웠다. 핸드메이드 주문 받는 곳도 얼씬거려 봤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자가제작이 가장 합당했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달력종이로 커버링 했어야 하겠지만. 포인트에 집중 못하기는 쇼핑도 마찬가지여서 괜히 온갖 소잉카페를 가입하며 미싱구경. 백만원이 넘는 미싱에 눈이 가기 시작할 무렵에 정신을 차리고 저렴한 조각천을 구입하여 성의없는 재단과 손바느질로 얼렁뚱땅 완성했다. 책에 씌워놓고 나니 생각보다 격하게 맘에 든다. 원단과 라벨지, 그리고 택배비를 포함하여 만원 들었는데, 아직 하나더 만들 분량이 남았다!.. 2013. 5. 2.
왠지 5계절에 있는 느낌 2013.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