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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노 게이치로3

히라노 게이치로와의 만남(알라딘+문학동네 이벤트) 알라딘에서 주최한 히라노 게이치로와의 만남 이벤트에 기쁘고 고맙게도 당첨이 되서 이리까페에 다녀왔다. 조경란 작가가 책 읽어 줄 때도 다녀왔었는데 그 땐 사람이 너무 넘쳐서 바닥까지 앉고 난리였다. 그 때처럼 사람이 많고 넘칠까봐 두려운 마음에 예정 시각 7시보다 한시간이 이르게 도착했다. 하지만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동네 한바퀴 산책을 갔다. 평소 안다니던 길로 돌았는데 홍대의 상가권이 많이 넓어졌구나 싶었다. 30분 뒤 돌아와보니 이제 설렁설렁 준비를 시작하는 모습. 카페로 들어가 제일 좋아보이는 의자에 앉았다. 의자가 중요해서 앉은 자리였지만 좌석 위치도 너무 좋아서 직방으로 작가가 보여주는 센스. 7시에 시작한다 했는데 초대한 사람들의 지각관계로 10분 뒤 시작하겠다는 문학동네 직.. 2008. 10. 3.
히라노 게이치로-책을 읽는 방법 책을 읽는 방법 -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김효순 옮김/문학동네 ‘슬로 리딩’ 이란, 한 권의 책에 될 수 있는 한 많은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드느냐 아니냐는 읽는 방법에 달려있다. 슬로 리딩이라고 써있어서 읽는 속도가 조금 빠른 편인 나는 속독이냐? 가 알고 파서, 사실은 내가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의심스러워서 읽기 시작했는데, 책도 얇고 무슨무슨법! 이런 것처럼 간단하게 쓰여있다. 슬로 리딩이라고 해서 한권을 백만년 읽으며 분석하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속독도 좀 빨리 읽는 차원이 아니라 일본에서 유행했던 완전 빨리 읽기, 척 보면 한페이지가 다 들어온다라는 그 속독을 말하는 것이었다. 결론은 나의 책 읽는 방법은 나쁘지 않다는 것. 그 중에서 내가 부.. 2008. 5. 30.
히라노 게이치로 강연회 @김연수작가와 히라노 게이치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문학동네에서 주최한 히라노 게이치로 강연회에 다녀왔다. 선착순 150명이라길래, 나는 당연히 만석이 되지 않으라 생각해서 시작하는 시간 10분전에 도착했는데(역시 회사때문이기도 하지만) 10분전이었는데!!! 난 145명째 참석자였다. 이 작가가 그리 인기가 있었나 -_-; 당연히 앞쪽이 아니라 맨뒤 벽에 붙어서 강연회를 들어야해서 너무 아쉬웠다. 맨앞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주제가 "이야기,전달한다는 것" 이어서 궁금하지 않은 뻔한 내용만 말하는 강연회가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작가가 된 경위와 집착하는 소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줘서 유용한 시간이었다. 우리나라 작가들이 독일에 가서 낭독회를 하는 것을 보면서(.. 2005.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