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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06.12-2007.11 Japan57

북해도기차여행기_2007.02.17_아사히카와 아사히카와는 홋카이도에서 삿포로 다음으로 큰 도시이고 아사히야마동물원이 있다. 아사히야마동물원은 동물들의 생활습관에 맞춰 전시관이 설계되어 있고 그 모습을 관람객이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매력적인 곳이다. 가장 멋진 것은 바로 펭귄 퍼레이드. 귀여운 신사 펭귄들이 눈 앞에서 무리지어 아장아장 걸어가는 모습은 생각만해도 너무 좋다.........하.지.만. 기차여행의 피로로 인해 집에서 2시넘어까지 널부러져 있다가 3시쯤 힘겹게 기차를 타고 아사히카와로 향했으니 그 목적은 아사히야마동물원이 아니었다. 바로 105엔 스시!!(세금포함/다이고할아범이 도입하셨다고! ㅋㅋㅋ) 삿포로 시내에서 다니던 스시집은 105엔이 아니었으므로, 그래도 서울에서 먹던 것 반값도 안되지만, 그 매력에 이끌려 티켓기간에 이용하기로 .. 2008. 11. 13.
북해도기차여행기_2007.02.17_비에이 원래는 비에이와 후라노 놀이도 온종일 하고 싶었지만,오후에 비에이놀이만 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 것은 이미 그 전에 후라노-비에이 투어를 했기 때문이다. 간 곳을 왜 또 가나 싶겠지만 그 때는 수동적으로 다닌 것이라 왠지 1%로 부족한 느낌이었고 결정적으로 비에이의 고로케가 먹고 싶어서(사실은 고로케가 99%의 이유가 될지도) 저 허허벌판 눈길을 택시가 아닌 두발로 어그적어그적 헤쳐나가기로 했다. 비바우시에서 내려서 우리가 원하는 시키사이노오카(四季采の丘)의 고.로.케 포인트를 향해 가기로 했다. 비에이에는 비바우시초등학교가 유명해진 것은 북해도사진으로 유명해진 마에다 신조 작가의 사진에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애들이 공부하는 곳이니 만큼 관광은 좀 자재해주는 것이 좋다. 열심히 눈밭을 걷고 또 걸으.. 2008. 10. 31.
북해도기차여행기_2007.02.17_철도원 촬영지 어제의 실패를 오늘의 교훈으로 삼아 이번엔 제대로 철도원 촬영지로 향했다. 원래는 철도원촬영지 하루, 비에이 하루!라고 생각해뒀었지만 뜬금없이 뉴욕, 샌프란시코를 헤맨 바람에 오늘 하루동안 철도원촬영지와 비에이를 가기로 결정. 정차한 역에서 무심코 창 밖을 보니, 아저씨들이 역사 지붕 눈청소를 하더라. 정말 북해도는 눈청소가 제일 큰 일인듯. 눈 안치우면 길 못다녀, 집에서 못나가, 기차 못가, 차 못다녀... -_-;; 우린 한번 폭설해도 패닉인데 일상으로 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 물론 그만큼 설비가 잘 갖춰져 있긴하지만. 후라노에서 완만열차로 갈아탔는데, 과연 완만열차는 무엇일꼬. 왠지 완행열차 비슷한 거 아닐까 싶지만 사실 완만은 one man으로 운전하고 표검사하고 기타등등의 모든 일을 혼자서!!.. 2008. 10. 15.
북해도기차여행기_2007.02.16_개척마을 요며칠 무리한 기차여행으로 새벽같이 일어나 다니느라 피곤했으므로 근교에 가기로 하고 선택한 개척마을. 북해도 개척마을은 메이지부터 쇼와초기에 걸쳐 건축된 북해도 각지의 건축물을 54.2헥타르의 평지에 이축복원, 재현한 야외박물관이다. 개척 당시의 생활을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야외박물관인데 우리나라 민속촌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건물은 네가지군으로 나뉘는데 시내, 어촌, 농촌, 그리고 산촌 이런 구성의 건물을 볼 수 있다. 여름에는 철도길을 달리는 마차가. 겨울에는 썰매마차가 이동수단으로 준비되어 있다. 겨울에는 눈 때문에 걷기 힘드므로 입구에서 무료로 스키대여도 하고 있다. 일본 문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방문하면 좋을 듯. 그냥 민속촌이 아니라 개척마을이라는 이름.. 2008.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