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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마츠리3

북해도기차여행기_2007.02.12_유키마츠리투어 아직도 징!징!징기스칸~의 향기가 폴폴라는 외투를 걸치고 네르와 나만 먼저 삿뽀로유키마츠리를 보러 집을 나섰다. 동거녀씨는 차후 삿뽀로역에서 만나 함께 오타루를 가기로 하고. 처음 삿뽀로에 도착했을 때 무서운 눈바람 치던 어두운 밤거리를 헤치며 (심지어 별사탕만한 눈까지 내렸었다!) 집에 가던 것과 다르게 그 뒤로는 물론 서울 살던 나야 실컷 눈구경을 했지만 삿뽀로시민들은 4년만의 엘리뇨에 눈이 적게 내려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건만!!! 네르가 오니 눈바람이 몰아친다! 네르가 눈을 끌고 왔나봐~ 그래도 정말 포근포근한 눈이 아니라 살짝 물기가 많은 눈이어서 옷이나 신발에도 더 잘 들러붙고 잘 녹아서 아숩- 눈바람을 헤치며 삿뽀로 오도리공원을 마구마구 힘내서 돌고 따숩운 우유를 쭈악 들이켜주었다. 동거녀에게.. 2007. 3. 12.
2007.02.08 삿뽀로 유키마츠리 오도리공원 번외 삿뽀로 유키마츠리는 오도리공원 이외의 공간에서도 벌어지는데 이곳은 사토란도회장. 사토가 설탕의미로 쓰인 건지 아니면 촌, 마을 이런 의미를 쓰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강 하얀 눈 밭이니 설탕랜드라는 의미가 아닐까? 넓고 횡한 공간에 어찌나 다 눈인지 눈에서 눈물이 다 날지경. 여간 여기엔 스노우보트, 스노우튜브, 눈으로 만들어 놓은 미로 등등 여러가지 다양한 눈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유키다루마라고 해서 조그만 눈사람 만들어보는 체험도 있고. 열기구가 있대서 탈 것을 기대하고 갔지만!!!! 심한 바람으로 열기구는 중지중이서 기분이 급하강. 그러던 중 북해도산 감자랑 양파를 팔길래 신나하면서 장 봐왔다; 2007. 3. 11.
2007.02.05 삿뽀로 유키마츠리 전야 집에서 뒹구르르 이것저것 뒤적이고 있다가 유키마츠리 하루전 공개라면서 다누키코지의 각종 맛집을 보여주고 오도리공원내 마츠리현장도 생중계를 해주길래 잠자는 동겨녀를 깨워 마츠리현장으로 갔다. 하루전인데 사람이 어찌나 득시글 대는지 그 규모를 한번 실감했고 눈이 안와서 고민이라더니 대형조각상도 꽤 있는 것이 잘 했네- 싶었다. 그래도 흠- 은근히 대관령 눈축제 생각이 나더라. 위치가 서울에서 좀 먼 산이냐, 아님 북해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삿뽀로의 중앙구냐인 것을 빼면 사실 좀 비슷. 물론 58회를 맞이한 삿뽀로 눈축제는 역사도 깊은 것이지만. 역시 도심 속의 눈축제란 대단한 건가. 2007.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