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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2

워커홀릭 워커홀릭 - 소피 킨셀라 지음, 노은정 옮김/황금부엉이 이런 류의 소설은 처음이다. 원래 순수문학을 주로 읽고 오락용으로는 추리소설을 즐겨 읽는다. 칙릿소설이라고 하지만 독자타겟이 2,30대 여성인만큼 로맨스소설과 비슷하지 않겠는가 하는 선입견도 있었다. 막상 읽어보니 로맨스+약간의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이다. 작가의 전작 '쇼퍼홀릭'도 읽어보지 않았는데 이 책에 흥미를 느낀 이유는 첫번째는 예쁜 표지. 이 책 디자인 정말 맘에 든다. 깨끗한 하얀표지에 서정적인 사진 띠지로 분위기를 잘 살렸다. 두번째는 바로 부제 '여자나이 스물아홉'이다. 전경린 작가는 스물 여섯이 결혼을 할 것인가 여행을 갈 것인가 결정하는 나이라고 말했던가? (일곱이던가?) 지금은 결혼시기가 많이 늦춰졌으니 스물아홉인지도 모르겠다. .. 2009. 6. 30.
백성현_당신에게 말을 걸다 당신에게 말을 걸다 - 백성현 지음/북하우스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사진 찍는 것과 글 쓰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그것은 저의 삶의 한 조각들이 되어 제 감성 깊은 곳까지 뿌리를 내렸습니다. 어디를 가든 마음에 다가오는 무언가를 카메라에 담는 것과 일상에서 떠오르는 글과 순간순간 기억에 남은 감정들을 메모하고 기록하는 것은 저의 습관으로 굳어졌습니다. 그것들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되어 그리고 몇 권의 낡은 노트와 구겨진 메모지가 되어 제 방 책꽂이 여기저기에 끼워져 있습니다. 사진들 안에 담겨진 찰나의 추억들. 노트 안에 빼곡히 적혀 있는 잉크와 연필심. 그리고 수많은 저의 생각들과 감성들을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당신에게 펼쳐 보이려 합니다. 제 겉모습과 이미지 너머에 있는 진실된 제 마음을 .. 2009.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