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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06.12-2007.11 Japan

북해도기차여행기_2007.02.17_아사히카와

by 따즈 2008. 11. 13.


아사히카와는 홋카이도에서 삿포로 다음으로 큰 도시이고 아사히야마동물원이 있다. 아사히야마동물원은 동물들의 생활습관에 맞춰 전시관이 설계되어 있고 그 모습을 관람객이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매력적인 곳이다. 가장 멋진 것은 바로 펭귄 퍼레이드. 귀여운 신사 펭귄들이 눈 앞에서 무리지어 아장아장 걸어가는 모습은 생각만해도 너무 좋다.........하.지.만. 기차여행의 피로로 인해 집에서 2시넘어까지 널부러져 있다가 3시쯤 힘겹게 기차를 타고 아사히카와로 향했으니 그 목적은 아사히야마동물원이 아니었다. 바로 105엔 스시!!(세금포함/다이고할아범이 도입하셨다고! ㅋㅋㅋ) 삿포로 시내에서 다니던 스시집은 105엔이 아니었으므로, 그래도 서울에서 먹던 것 반값도 안되지만, 그 매력에 이끌려 티켓기간에 이용하기로 결정.
집에서부터 근3시간이 걸려서 기차 타고 버스 타고 허허벌판에 자리한 스시집에 도착했을 때의 기쁨이란.
후쿠오카나 도쿄에서 105엔 스시를 먹어봤지만 역시나 시간이 걸려 찾아간 보람이 있다고 할까.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재료의 신선도! 폿포의 스시는 정말 신선하고 맛있어서 삿포로의 하나마루(매력적인 가격)보다 훨훨 낫더라. 인테리어도 후지고 조명도 좀 후지지만 맛은 만점이니만큼  아사히카와에 간다면 들러볼만 하다. ㅎㅎ 그러나 스시집 근처엔 주유소 말곤 정말 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