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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04 TOKYO

2004 東京올빼미-하코네(2)

by 따즈 2006. 8. 30.

길을 몰라 어리버리하게 헤메다가, 뭔가 안내하는 분위기의 아저씨에게 길을 물어
(정말 못알아들을꺼면서 무진장 용감하구랴)
대략 이곳이라 짐작되는 곳으로 가니, 삼나무 길이 등장..
정말 날씨가 좋았다면 멋졌을 산책길. 높다란 삼나무와 그 진한 향이 굉장히 멋졌다.

삼나무 길을 하염없이 걸어 다음 목표였던 하코네 세키쇼아토에 도착했으나
대략 어줍잖은 민속박물관 비슷한 걸 확인하고 글도 모르는데 봐서 무엇하리 그냥 패스했다.
그 사이 거세어진 비 덕분에 그냥 기념품가게로 쏙 피신.

기념품가게엔  이쁜 것들이 잔뜩있어서 즐거운 눈요기가 됐다.
(하지만 성격상 이런 걸 사진 않음; 이런 것들이 집에서 먼지 뒤집어 쓰고 있는거 무지 싫어!)


오락가락하는 빗 속의 하코네 마치를 어슬렁어슬렁 걸어서 도겐다이행 해적유람선에 탔다.

하코네호수에는 커어다란 잉어같은 게 살고 있었다!
넓어보여서 바다같았는데 물고기를 보니 역시 호수.
하지만 사진은 못찍음 훌쩍-
해적 유람선 타는 것은 멋진 선원아저씨가 있어서 즐거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