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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04 TOKYO

2004 東京올빼미-하코네(3)

by 따즈 2006. 9. 4.

해적유람선에서 내려선 신나게 로프웨이랑 케이블을 타고 소운잔으로 gogo!
케이블을 탔는데 어찌나 바람이 거세게 불던지, 창 밖으로 보이는 나무들의 가지는
거의 90도로 막 꺾이고 난리. 그런데도 케이블 본체는 미동이  거의 없어서 조금 감동하고
안심했다. 역시나 롯데월드는 반성해라!
날씨가 좋았더라면 로프웨이에서 보는 전경이 멋졌을 듯.

비바람을 뚫고 올라간 오다쿠다니에서 유황계곡 구경한답시고 힘겹게 가놓고선,
냄새에 놀라 언능 돌아옴;

온천에서 익힌 계란을 먹으면 몇년씩 젊어진다는데,
젊음이고 뭐고 맛이 없어서 못먹고 숙소로 가져왔는데 결국 그냥 호텔 냉장고에 버려두고 왔음;
난 맥반석 계란이 훨훨 좋더라.

고라까지 케이블을 타코 내려와 어린왕자박물관에 가기 위해 등산열차를 타고
초코쿠노모리역에 도착했지만 당최 설명부족인 지도로는 파악이 불가능해서
주변 공사장인부 아저씨들에게 물어봤지만(말도 못하면서!)
아저씨들도 모르는 눈치고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해야 하는 거리인 듯하여
어린왕자박물관은 아쉽지만 포기하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위해 왔던 길을 되짚어 갔다.


밤늦게 호텔로 들어와서 출출한 속을 달래기 위해  맞은 편 가게에서 조촐한 식사를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규동집 같은 것이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