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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와타나베 준이치-둔감력

by 따즈 2008. 6. 19.

둔감력 - 10점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대형 옮김/형설라이프

같은 술을 마셔도 좋아하지 않는 상사와 함께 마실 때나 온갖 불평불만을 들으며 마실 때는 쉽게 취하지 않는다.
긴장이나 혐오감이 스트레스가 되어 혈관을 좁히기 때문이다. 위나 장에서 알콜을 흡수를 약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반대로 마음이 맞고 편한 동료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서 마실 때는 기분 좋게 빨리 취한다. 따뜻한 곳이나 안전한 곳에서는 마음이 편해져 빨리 취하고, 반대로 추운 곳에서나 불안 상태에서는 잘 취하지 않는다.

노천탕이나 욕조 위에 쟁반을 뛰워서 그 위에 술병과 술잔을 올려놓고 편하게 마시다 보면 쉽게 취하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내가 일본에 있을 때 발간되어 화제가 되었던 책.
여기저기 와타나베 준이치 할아버지가 등장해서 둔감력도 하나의 힘이라고 열심히 말하던 모습이.
민감한 부분도 있는 나로선,
민감력도 힘이야. 라고 하고프다.

그런데,
왜 난 반대인건가!
화나 스트레스가 고조된 상태나, 싫은 사람이랑 술마실 때
순식간에 취한던데.

역시 맥주는 노천탕에서!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