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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06.12-2007.11 Japan

북해도기차여행기_2007.02.13_아바시리유빙 1

by 따즈 2008. 9. 30.


아침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지만, 아침에 내리는 눈이 심해서 택시를 타고 삿포로 역에 도착했다. 평소엔 눈이 와도 바람이 불어도 걸어다니지만 괜히 눈길 성급히 걷다가 엎어져도 큰일, 지각해도 큰일인지라. 일본에서 택시탄 적은 후쿠오카에서 한번이었던지라 문을 직접 닫아버리는 실수를. 하하하. 하지만 운전수 아저씨가 외국인임을 감안해 주신 듯. 큰 감사를.

삿포로 역에 도착해서 유빙특급 오호츠크노카제를 타고 유빙을 보러 출발.
유빙특급 오호츠크노카제(오호츠크의 바람)는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1층에는 매점과 차창을 바라볼 수 있는 커다란 쇼파와 탁자, 그리고 기념 옆서를 보낼 수 있는 우편함이 있고 2층에는 좌석이 있다. 2층은 창 밖을 보기 좋도록 천창까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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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승무원 언니가 나눠준 "유빙특급 오호츠크노카제에 승차한 것을 증명합니다"라고 적힌 엽서를 받아 오사카의 친구에게 보내고, 삿포로역에서 미리 주문해둔 카니메시(직역하면 게밥 -_-)을 얌얌 맛나게 먹고 후식까지 마치니 우리의 목적지인 아바사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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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사리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냉큼 오호츠크유빙관으로 이동. 유빙관에는 영하 15도의 유빙체험실이 있어서 젖은 타올을 들고 들어가서 뱅뱅 돌리면 타올이 꽁꽁 얼어 칼 같이 된다. 칼 싸움이나 한판! 할까 했지만 너무 추워서 냉큼 나왔다. 심해 속에 산다는 천사 모습을 하고 있지만 먹이 먹을 땐 악마가 된다는 클리오네도 관람. 먹이 먹는 모습은 못봤지만. ㅎㅎㅎ

발로 찍은 동영상 공개;


유빙관 전망대에 올랐다가 슬쩍 한번 구경하고  내려와- 유빙선 타러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