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구경만하러간 교보문고에서 그만 일리야드와 오딧세이를 업어오고 말았다. 호메로스의 책은 알고는 있지만 정식으로 읽어본 적은 없어서 언젠가 한번 읽어보리라 맘만 먹고 있었는데! 교보에서 저리 이쁜 책을 7,900원에 파는데 어찌 아니 살 수 있겠는가! 심지어 디럭스에디션!!!(한정판 이런 거에 약해지는 몹쓸 버릇은 일본에서 생겼음) 내가 그리스어를 배울리 없으니(호메로스 그리스 사람맞나?) 원문을 읽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데, 이걸 영문으로 가질 필요가 있는가 하면 전혀 없다. 그리고 산다해도 읽을리 전혀 없다. 라고 생각했지만..... 매력적인 가격에 굴복하고 그냥 소장하기로; 제본이 특이하다며 들고 왔더니 동생 왈 요새 책이 잘 안팔려서 이렇게 특이한 제본을 하는게 유행이라고.
우캬캬!!! 이거 인터넷책방들이 한권에 이만원 넘게 파는구나! 이 몹쓸 뿌듯함이라니.
사실 읽지도 않을 책을 사는 건 가뜩이나 비좁은 책장에 옳지 않으나..... 삼일째 출고작업만 계속해서 예를 태우는 알라딘 덕분에 욕구불만을 이런 식으로나마 해소를 한 것. 도저히 못참겠어서 고객게시판에 문의하니 오늘 오후에는 받게끔 처리 해준단다. 휴~ 멀 더 사기 전에 온다니 다행.
우캬캬!!! 이거 인터넷책방들이 한권에 이만원 넘게 파는구나! 이 몹쓸 뿌듯함이라니.
사실 읽지도 않을 책을 사는 건 가뜩이나 비좁은 책장에 옳지 않으나..... 삼일째 출고작업만 계속해서 예를 태우는 알라딘 덕분에 욕구불만을 이런 식으로나마 해소를 한 것. 도저히 못참겠어서 고객게시판에 문의하니 오늘 오후에는 받게끔 처리 해준단다. 휴~ 멀 더 사기 전에 온다니 다행.
다른 배송은 늦던 말던 오기만 하면 장땡인데 이상하게 책 배송은 읽을 책이 잔뜩이어도 초조하게 기다려지더라.
어서 왔음 좋겠다! 내 이쁜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