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65days

상처

by 따즈 2006. 5. 15.

나란 녀석은 지독히도 못되고 차가운 구석이 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남에게 상처 입히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 상처도 너무 크기 때문에 남의 상처를 돌아볼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미안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용서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나는 여전히 제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