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1 그림자살인 개봉과 동시에 본 영화는 이게 처음이지 싶다. 애타게 기다리고 기다려 본 것이 아니라 뭘 보나 뭘 보나 하다가 본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별 기대없이 보았으나 허참, 재밌구나! 처음 시작 장면부터 내가 좋아하는 사진스타일이라 맘에 들었다. 탐정추리극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추리의 진행은 뻔하지만 뻔하다 해서 재미없지 않다. 대한제국이라는 근대 배경 덕분에 근사한 과학수사나 대단한 추리를 드러내지 않아도 그러려니 할 수 있고 더불어, 완전 허술 개그를 드러내는 경찰수사에 웃음지을 수 있다. 더불어 대한제국시대나 일제세대면 의례 나오던 억압당하고 억울한 이야기거리에서 눈을 돌려서 좋다.(놈놈놈도!) 이게 가능한 것도 시간이 지나고, 일본문화에 대한 포용력이 생긴 탓이 아닐까 싶다. 머, 그래도 여전히 스포츠는.. 2009.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