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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days

독서

by 따즈 2005. 10. 29.
어제 출근시간에 이어
오늘 출근시간에도 도쿄타워를 읽고 있다.
결국 지하철도 3정거장을 지나쳤다.

지각이었다.

주인공의 마음에서 허우적 거리랴.
지각하는 자신에 대해 질책하랴.
변명따윈 귀찮다라고 생각하랴.

출근시간에 느껴야 하는
주인공의 감정이란
너무 쓸쓸하다.

이제 한두장이면 끝이다.
내가 여유를 부리며 읽을 수 있는 책은 많지 않다.
마지막장까지 쉼없이 봐야하는 책들만 있을 뿐.


역시나 변명따윈 없이,
자리에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