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는 방식(?)이라서 7시에 먹겠다고 얘기하고 온천욕을 하기 전에 뒷마당 산책을 하기로 했다. 뒷마당이라고 해야하나. 여관입구가 반대쪽에 있으니 뒤쪽이지만 사실 호수와 접하고 있기 때문에 이쪽이 앞이라는 느낌.
여름엔 시원히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정자와 의자. 정자엔 전화기도 있다. 맥주 시키면 오는거냐?
그리고 호수.
호수를 직접 눈으로 보기 전 까진 호수의 크기가 와닿지 않아 무리를 해서라도 주변을 산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크기도 어마어마하고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는 보이지도 않고 이 여관자체도 외져있어 무리다. 자가용이라면 모를까..
<호수 한방에 둘러보기>
누가 호수가 잔잔하다고 했는가. 완전 바다다. 파도도 치더라;
누가 호수가 잔잔하다고 했는가. 완전 바다다. 파도도 치더라;
잠시 둘러보았을 뿐인데 날은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 북해도는 해가 일찍 져서 4시쯤 되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5시면 깜깜. 오른쪽 까만 뭉텅이의 정체는 고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