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나는 저 질문의 의도를 알 수 없다. 자기자식 예쁜 거야 어찌하랴만은 왜 타인에게도 강요하는 듯한 질문을 하느냔 말이다. 타인인 내게는 단지 타인의 아기일 뿐. 경외심이 손톱만큼도 섞이기 어렵다. 난 타인의 아이에게 관심이 없다. 사실 타인의 많은 것에 관심이 없다. 나의 관심은 국지적이다. 국지적인만큼 취향도 또렷한 편이다. 물론 타인의 아기 중에도 몇몇 내가 열광한 아이가 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아기를 예로 들자면 아기재민이정도. 다 큰 재민이는 관심 밖이지만.
365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