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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days

2009 파리그라피 포토다이어리

by 따즈 2008. 11. 14.

2009년 다이어리를 장만했다. 원래 노리던 다이어리는 따로 있는데 환율 덕분에 가치에 비해 너무 비싸져서 맘을 접고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다이어리 중에서 골랐다. 여지껏 내가 쓰던 다이어리는 겉표지 빼고 안을 보면 그저 줄만 그어져있는 단순한 스타일. 하지만 이번에 고른 것은 여지껏 내가 쓰던 다이어리와는 전혀 틀린 포토다이어리. 역시나 손에 넣고 보니 월간도 쪼끄맣고 사진 덕분에 조금 정신없는 느낌이다. 그래도 이 다이어리를 선택한 이유는 스프링. 오랜동안 스프링 노트를 피해온 이유는 이상한 곳에 결벽증이 있어 노트 쓰다가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벅벅 찟어버리는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였는데 그 증상도 호전된 듯하고 스프링이면 스크랩을 해도 좀 여유있겠다 싶어서 이번 기회에 스프링 다이어리를 써보기로 결정.
더불어 파리 사진을 보며 언젠가 살러갈 곳임을 잊지말라는 마음으로 2009년을 살아야지 =)

그런데...
덤으로 딸려온 스탬프에 아무런 표시가 없어서 불량인가 고민했다. 안쪽을 보니 직접 붙이라는 듯 스탬프가 존재; 예전같으면 손 씼고 좌우여백에 신경쓰며 붙였겠지만 마구마구 붙여줬다. 하하하. 결벽증 완치인듯?


***
스프링노트인 것을 장점으로 삼아 스크랩의 활용성을 높일 생각이었다면 링 바인더를 좀더 크게 만들었어야 한다. 다이어리 두께에 맞는 크기의 링바인더인지라 스크랩하면 입벌어질 듯. 몇년 만들었으면 개선 좀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