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65days

관람차

by 따즈 2006. 3. 11.


@ハチミツとクロ-バ-

허니와 클로버란 에니메이션을 보았는데
주제를 관통하는 이미지로 자전거 바퀴와 관람차가 줄곧 나온다.

관람차를 타본 건 딱 세번.
한번도 관람차가 재밌거나 멋지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
좀더 빠르고 경쾌한 롤로코스터를 선호해서가 아니라 관람차가 무서웠다.
스릴을 싫어하는 나는 관람차는 천천히 돌고 있으니까 괜찮을까 하는 마음으로 타서는
높이 올라간 관람차 안에서 바람에 따라 흔들거릴 때
녹슨 쇠붙이 연결고리에만 의존해 오랜 시간 매달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 꽤 큰 공포였다.

만화에 나오는 저 관람차는 오다이바에 있는데
도쿄에 방문했을 때 저 관람차를 타지 않은 것이 안타까웠다.
그때는 어디에나 있는 대관람차!하고 넘겼었는데
생각해보니 앞에 도시와 바다가 보인다는 것은 정말 좋았을 듯.
아쉽네. =)
한가한 오다이바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