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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days

4월이 울고 있네

by 따즈 2004. 4. 27.



글이나 음악, 그림 등으로 밖에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직접 보았을 때
내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해내고 있으면
난 덜컥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좋아하는 마음이 견고해진다.

노영심도 그랬다.
사진 속의 동그란 얼굴에 어린 미소며, 수줍은 입매에 살짝은 도전적인 날카로움이 있는 눈매가 살아서 내게 보여주는 것은
내가 생각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딱 그만큼이어서
어찌나 반갑고 좋았던지.

4월이고 비가 온다.
올해는 노영심의 이야기피아노에 갈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