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표1 장서의 즐거움 장서란 책을 간직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책꽂이에 자리 잡고 있는 내 취향의 책들을 보면 먹을 것이 아닌데도, 배가 부른 것은 왜인지. 지금처럼 대량의 출판인쇄가 아닌 예전에는 그 즐거움이 정말 컸을 것이다. 제임스 미치너 작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예전에는 장서를 보기 위해 지인의 집에 방문하거나 소소한 파티를 열어 장서를 자랑하거나 했던 듯하다. 초판이라던지, 인쇄기법이나 제본법, 커버 등등에 대해 지금처럼 대량된 책에 비해 이야기거리도 많고 희귀한 것도 많아 보물같은 느낌이었을 듯하다. 맘에 든 장서표와 장서인 장서의 즐거움 중 가장 큰 것은 내가 좋아하는 세계로 언제든 놀러갈 수 있다는 것이겠지만.. 2008.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