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고에1 카와고에 우리집을 통과하는 사이쿄센의 정차역 카와고에. 장어가 특산물이라길래 비가 주룩주룩 오는데도 마다 않고 길을 나섰다. 역에 내려 관광안내소를 찾아 장어덮밥 파는 집을 물으면서 아무생각 없이 머리에선 우나기(민물장어)를 생각하며 아나고(바다장어)라고 말하니 아저씨가 꼭 아나고를 먹을꺼냐고 여기서? 라고 되물어서 이건 또 먼가 잠시 고민... 아저씨가 강에서 나는 거 말고 바다에서 나는 거?라고 다시 물어서 드디어 사태파악. 하하하. 난 아나고도 먹고 싶은건가 -_-; 어릴 적에 먹던 장어는 언제나 뼈도 꺼슬하니 있고 양념만 맛난 거 같더니 내가 늙어서 그런지 허참, 정말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게 무슨 말인지 막 알겠다. 정말 일본식사는 반찬없는 단품요리가 많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밥을 많이 먹게 된다. .. 2007.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