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씨 사실 나는 기다리지 않았어요!1 하루키 씨, 기다렸어요! 문학동네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걸작선'이라는 대단한 타이틀을 달고 다섯 권의 하루키 에세이를 예약판매하는데, 하루키가 무엇을 인정했다는 것인지(번역?출판?), 그럼 인정을 안한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저 문구를 보며 결국엔 장바구니에 다섯 권 다 담고 말았다. 하루키의 소설도, 에세이도, 문답도, 하루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좋아하는 나는 하루키 건 원서만 소장하기로 했지만 막상 갖고 있는 번역본들은 하나도 버리지 못했다. 좋아하는 바나나는 냉큼 버린 주제에. 대신에 새 책은 늘리지 말자 했지만 결국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 다섯 권을 지르기 위해 얼마나 오랜동안 가시방석이었나 모른다. 이미 읽었는데, 안자이씨의 그림을 싫어하는데, 어떤 이유를 가져다 붙여보아도 결국에 내 마음은 이미 장바구니.. 2012.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