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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06.12-2007.11 Japan

우체국에 관련된 일 (1)

by 따즈 2006. 12. 23.

<우체국사진 없다!>

일본에 오면 해야할 세가지.
외국인등록, 우체국통장, 그리고 핸드폰.

그래서 외국인등록을 마치고 집에서 좀 쉬었다가(툭하면 쉰다 -_-;;)
지도를 펴 들고 나름 이 지역에서 제일 커 보이는 우체국으로 찾아갔다.

가서 문의하니 구좌를 열려면, 외국인등록을 접수했다는 서류 외에 주소가 확인될 법한 증명서가 필요하단다. 역시 구청 아주머니 말 들을 껄, 하하하 -_-; 이미 구청에 다시 가긴 늦은 시간이고 해서 떠날 때 부친 EMS를 언제 받나 확인해 달라고 EMS번호를 알려줬다. 물론 인터넷이 되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문제인데, 아직 인터넷은 되지 않으므로 어쩔 수 없이 우체국 창국에 문의했다. 그런데 확인해주는데 30분 이상 기다린 듯. 요즘 우리의 우체국 시스템은 택배를 추적할 경우엔 상당히 자세하게 인터넷에 뜨고 담당자명과 전화번호까지 바로 확인가능해서 배달시간을 문의하거나 하려면 직접 전화걸면 된다. 여기서는 확인해달라고 하니 인터넷으로 오늘 받을 꺼라고 알려주길래 몇시에 오냐고 물었더니 배달원을 확인하는데만 30분이상 걸린다. 헉! 그래도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오늘 저녁 6시 이후에 와주면 좋겠다고 했더니 6시-9시 사이에 오겠단다. 모냐, 저 3시간은... 그리하여 저녁은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사들고 와서 집을 지키기로 했다. 등따시고 배불러 잠들었다 눈을 뜨니 9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 어라 안오는거야? 하는 순간 인터폰이 울려주는 센스! 그리하여 입주하고 처음으로 인터폰을 써보는 기쁨을 누렸다. ^^
꽤 늦은 시간까지 일하시는 우체부총각에 싸인해주고 짐을 받았다. 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