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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06.12-2007.11 Japan

마루코마온천여행기_입욕편

by 따즈 2007. 1. 19.

서둘러 방으로 돌아와서,


유카타 안에 무얼 입을지 고민하며 갈아입고


수건을 짊어지고 도망자처럼 온천탕으로~


온천인만큼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이용이 편하도록 곳곳에 시설이 잘 되어 있다.


색깔이 비슷해보여도 붉은 쪽이 여탕. 헷갈리면 곤란.


모든 온천탕은 락커가 따로 구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바구니제인 듯. 후쿠오카에서 본 것과 같은 바구니. 하지만 여기는 키가 달려있는 락커도 있어서 중요한 물건을 넣고 잠글 수 있다. 나는 카메라를 넣어줌.


온천욕장에는 여기 선물가게에서 팔고 있는 샴푸나 비누,화장품들을 비치해놓고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었다. 괜히 신나서 막 써주고 사주진 않음.
이곳에는 일반욕탕과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전망노천탕, 그리고 자연노천탕이 있는데, 인터넷에는 전망노천탕을 이용하려면 별도 예약과 추가요금 2500엔이 있다고 되어있다. 그래서 여기로 오기 전에 전화해서 미리 예약해야 되냐고 물었는데 (칫솔.타올도 직접 준비해야되냐 물었음;; 호텔처럼 숙박의 경우엔 준비안해도 된다고 함) 필요없다길래 의아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노천탕들이 일반 탕에서 이어져 있다. 굳이 따로 돈내고 들어갈만한 시스템이 아님.
기쁜 맘으로 전망노천탕에 들어가 있자니, 따끈한 물에 차가운 공기에... 그리고 밤하늘의 별이...금상첨화가 따로 없어서 감탄만 했다. 노천탕은 밤이 최고라는 느낌.


곳곳에 장식된 소심하고 예쁜 꽃꽂이.

온천 내 사진은 손끝이 쪼글쪼글해질 때까지 즐거워하느라 없다. 크하하하.
그래도 온천사진이 보고파 아쉬워할 누군가를 위해, 자연노천탕 동영상 공개 =)

<자연노천탕>

30m정도를 이런 공중복도를 걸어서 가면


이런 노천 온천탕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