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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days

지름의 미학

by 따즈 2007. 2. 16.

 
언제나 쇼핑해도 해도 질리지 않는 아이템은 역시 펜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인터넷 서핑 중에 맘에 딱 드는 만년필을 발견해서 백수주제에 신나게 지르고 말았습니다.
이름을 새겨넣는 작업을 했기 때문에 2주일 걸려 오늘에서야 도착했습니다. ^^
마침 외출하려는데 택배아저씨가 오셔서 받고 기쁜 마음으로 외출했습니다. 일본의 택배시스템 중 가장 좋은 점은 우체국택배이건, 그냥 택배이건 두시간 단위로 받는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데 배달을 꼭 그 시간에 맞춰준다는 점입니다. 물론 속도면에서는 우리나라 택배는 훌륭하지만 속도문제만을 떠나 이런 서비스 정신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그간 맘에 확 드는 것이 없어 선뜻 구입하지 못했는데 이것 실물이 아닌 사진만 보고도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SAILOR 제품입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


짜자잔-  이녀석입니다.  왠지 다른 펜에 비해 잛지요? 미니만년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로 글씨를 새길 일은 없을 것같아 글씨도 새겨넣었습니다, 구입년도도 넣을까 고민했었는데 주문과정이 너무 힘들었기때문에 포기했습니다만 조금 번잡해도 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추가로 넣어도 되니까.


14k금촉. 반짝.


이렇게 짧은 펜이지만,


두껑을 뒤로 하면 이렇게 보통 크기로 변신합니다. ^^ 두꼉을 빼고 끼는 부분이 스크롤이기 때문에 걱정없이 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이런 기쁨이라면 막 지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