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

주간마키요코第一話 ねぎぼうず

by 따즈 2008. 4. 6.

심심해서 별 생각없이 본 주간마키요코 1화는 날 미스테리에 빠뜨렸다.
분명히 가장 최근에 읽은 책에 내용이다. 그런데 아무리 도서관대여리스트도 확인해보고  
독서리스트를 보아도 이 에피소드가 있을 만한 단편집을 읽은 기억이 없다.
읽은 기억은 있고 무슨 책인지는 모르겠으니 어찌나 뇌가 근질근질한지 그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이란.
그러다 문득 생각나 띄엄띄엄 외출할 때만 읽는 릴리프랭키의 단편집을 생각해내고 확인해보니!!!
그곳에 있었다!!! 파의 꽃. 뇌의 근질근질함의 사라져서 상쾌하기 그지 없다~

일본문고판이라 가볍고 크기가 작아 외출할 때만 들고 나가 짧은 이동시간에만 읽고 있다.
읽으면서 번역본은 없겠지 했었는데 릴리프랭키의 도쿄타워가 잘 팔리는 모양인지 '너덜너덜해진 사람에게'로 출판이 되어있어 놀랬다. 릴리 프랭키의 글답게 독특하면서 조금은 자극적이면서 위안도 좀 되는 단편집.
설렁설렁 읽었는데도 문장이 한글로 생각난 거 보면 읽긴 읽었나보다 싶어서 좀 기뻤다.

일본에서는 무크지로도 월간마키요코가 출판된 모양. 하여간 장사하는 끝내주게 하는 일본.
마키요코(배우)는 이번 드라마 주연에, 주제곡도 부르는 것 같고 책에 드라마에, 동시공략. 좋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