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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온다리쿠-네버랜드

by 따즈 2008. 6. 20.

네버랜드 - 10점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쓰기 전에 날므대로 네 소년의 성격을 정해두기는 햇는데, 네 사람이 완전하게 파악되었다는 생각이 든 것은 <네 번째 날>을 쓰던 중이었다. 지금은 성명하게 영화의 마지막처럼 네 사람의 각자 특징 있는 표정이 눈앞에 보인다. 네 사람의 각자 특징 있는 표정이 눈앞에 보인다. 네 사람 모두 귀엽기는 하지만, 쓰기에 즐거운 사람은 오사무였다. 미쓰히로는 도중에 이렇게 처참한 과거를 짊어지고 있음을 알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간지는 내가 남자였다면 이런 남자가 되고 싶다는 이상형. 이렇게 보면, 화자가 되는 요시쿠니는 좋은 녀석이기는 해도 너무 정상적이라 스면서 불만스러웠던 것 가티도 하다.

-작가후기 中


이상하게도 생이 가장 잔인하다 느끼는 시기는 고등학생 무렵이 아닐까 싶다.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엔 조금은 부자연스럽고 미숙한 나이. 하지만 스스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중압감이 커지는 나이. 어른이라 불리지 못하는 어른의 상태.
어른들은 흔히 자신이 어른이라 말하면서 아이에게 기댄다. 어른이 되어도 진정한 어른이 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네명의 소년이 기숙사에서 방학을 함께 보내게 된다. 기숙사는 학교보다는 좀더 사적인 공간. 그 공간에서 친해지고 서로의 상처를 보이고 만져주는 이야기. 하지만 그들은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고 그들 스스로 자신의 짐을 짊어진다. 역시,,, 책임감 넘치는 소년은 멋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