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65days

탬플스테이에서 얻은 것

by 따즈 2006. 3. 27.
1. 불교상식
스님은 고기를 먹으면 안되나요?
스님은 왜 차만 마시나요?


2. 108배로 인한 근육통
108배는 전신운동이라는데
왜 허벅지만 터질 듯이 아픈건가-


3. 나는 누구인가
언제나 궁금해 하던 잃어버린 나는
처음부터 없었던 거라는 어려운 이야기.


4. 윤회설
처음부터 내가 없었다면, 영혼이 없다면 윤회하는 건 무엇?



색다른 경험이었다.
주변에 불교신자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쉽게 절을 접할 수 없었던 내게
이번 수련회를 통해 불교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처음 수련회에 들어갈 때,
명찰을 받고 귀중품을 맡기는데
봉사자님께서 반지도 맡기라고 하셔서 묵주반지를 빼야했다.
그전까지는 엠티가는 즐거운 분위기였는데
항시 몸에 붙어있던 묵주반지를 빼고 나니 살짝 긴장되는 느낌.
자리에 정좌하고 첫 목탁소리를 들었을 땐
솔직히 좀 무서웠다.
목탁소리가 마이크덕분에 오지게 컸기 때문이기도 하고
앞에 나랑 별로 친하지 않은  부처님이 떡하니 계시니 긴장도 되고.
이런 긴장감은 다행히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안정되었다.
근데 다른 참가자는 반지 다 끼고 있더만! 왜 우리만!!(같이 간 친구도 반지 맡김)

예불 드리러 가서 티벳 수도승도 보고(무려 나시승려복!)
절 청소도 하고
참선도 하고
잘 다녀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