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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

반가운 손님과 먹거리투어; 서울서 반가운 손님 혜나양을 만날 약속을 잡고, 약속시간보다 일찍 네르를 만나 즐거운 점심을 했다.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이치란 라멘이 너무 먹고 싶어서 맛나게 냠냠. 처음에 돈코츠라멘(돼지뼈베이스라서 초 느끼하다)이 기름지고 해서 맛나긴 해도 국물까지 다 못마시겠더니 어느새 국물도 바닥. ㅎㅎ 내가 갈 일 없을 줄 알았던 아키하바라에서 킁킁 카메라구경을 하고 롯복기에 도착했지만 아직도 이른 시간. 아니 그런데! 왠걸 이탈리안 와인 축제를 해서 신나서 우리도 와인과 올리브와 햄을!! 혜나를 만나 향한 곳은!! 여배우 나츠키마리씨가 한다는 우동가게. 공연하러 오사카에 갔다가 한 가게의 우동에 홀딱 반해서 도쿄에도 오픈하게 되었다는 티비방송을 보고 찾아갔다. 티비보면서 바로 인터넷 검색하니까 여기도 검색어가 .. 2007. 6. 12.
관람차 @ハチミツとクロ-バ- 허니와 클로버란 에니메이션을 보았는데 주제를 관통하는 이미지로 자전거 바퀴와 관람차가 줄곧 나온다. 관람차를 타본 건 딱 세번. 한번도 관람차가 재밌거나 멋지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 좀더 빠르고 경쾌한 롤로코스터를 선호해서가 아니라 관람차가 무서웠다. 스릴을 싫어하는 나는 관람차는 천천히 돌고 있으니까 괜찮을까 하는 마음으로 타서는 높이 올라간 관람차 안에서 바람에 따라 흔들거릴 때 녹슨 쇠붙이 연결고리에만 의존해 오랜 시간 매달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 꽤 큰 공포였다. 만화에 나오는 저 관람차는 오다이바에 있는데 도쿄에 방문했을 때 저 관람차를 타지 않은 것이 안타까웠다. 그때는 어디에나 있는 대관람차!하고 넘겼었는데 생각해보니 앞에 도시와 바다가 보인다는 것은 정말 좋았을 듯. .. 2006.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