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삿뽀로14

2007.02.05 삿뽀로 유키마츠리 전야 집에서 뒹구르르 이것저것 뒤적이고 있다가 유키마츠리 하루전 공개라면서 다누키코지의 각종 맛집을 보여주고 오도리공원내 마츠리현장도 생중계를 해주길래 잠자는 동겨녀를 깨워 마츠리현장으로 갔다. 하루전인데 사람이 어찌나 득시글 대는지 그 규모를 한번 실감했고 눈이 안와서 고민이라더니 대형조각상도 꽤 있는 것이 잘 했네- 싶었다. 그래도 흠- 은근히 대관령 눈축제 생각이 나더라. 위치가 서울에서 좀 먼 산이냐, 아님 북해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삿뽀로의 중앙구냐인 것을 빼면 사실 좀 비슷. 물론 58회를 맞이한 삿뽀로 눈축제는 역사도 깊은 것이지만. 역시 도심 속의 눈축제란 대단한 건가. 2007. 3. 11.
근황보고 네르와 동거녀, 이렇게 셋이서 신나게 여행을 하고 네르는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19일까지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르게 기차여행을 합니다. 여러가지 즐거운 경험도 괴로운 경험도 합니다만, 어제는 철도원 배경으로 유명한 이쿠토라 역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모든 일은 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어서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가 되어 런던에 가고 말았습니다. 도로시가 마음대로 여행이 불가능했던 것처럼 결국 샌프란시스코마저 가고 말았습니다. -_-; 역시 세상사, 멋대로 되는 것 없구나- 하며 이런 여행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2007. 2. 16.
눈 내리는 날, 카라멜 마끼아또랑 함께 하기 눈이 많이 오긴 했지만 폭삭폭삭한 눈이 아니라 추적추적한 눈이어서 바닥도 눅눅히 녹고 별로였지만 유키마쯔리 준비하시는 분들은 열심히 작업중. 4년만에 온 엘리뇨덕분에 유키마쯔리가 잘 될지 삿포로 시민들도 걱정중. 그러나 별 생각 없는 나는 스타벅스 좋은 자리에서 맛있는 카라멜 마끼아또!(정말 서울보다 맛있다!)와 함께 신나는 사진놀이. -_-;;; 빅쿠카메라에서 산 사진잡지. 아기자기한게 참 맘에 든다. 괜히 도찰하기.. -_-; 썩소셀프와 얼굴터지는 셀프 찍기. 성격나오는 사진; 눈이 너무 많이 와요- =) 2007. 2. 1.
RESTAURANT .DARUMA. 북해도에 오면 꼭 맛보는 요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징기스칸. 저기 보이는 저 고기가 양고기다! (날 먹다닛- 흑흑!) 음식재료에 대한 별다른 선입견을 갖고 있는 바가 없는 나인지라 처음부터 거부감 따윈 없었지만, 왠걸! 먹어보고 완전 반해버렸다! 양파와 함께 구워, 깨가 담뿍 섞인 특제양념에 폭 찍어, 맥주와 함께 하면 금상첨화- 우리 옆에 직장인아저씨 군단은 작정하고 오셨는지 각자 5접시도 더 드시더라. 동거녀와 나는 여성스럽게 3접시만 먹었다. 하하하. 여행객에게도, 현지인에게도 인기만발이어서 한시간이상 줄서서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라 한다. 절대 기다리는 것은 싫으니 기쁜 마음으로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주는 센스. 하하.5시 오픈이다.ㅋㅋ 4시30분도 열리는 듯하더라. 그런데 이곳에도 치명적인 단점.. 2007.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