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쉭쉭- 요즘은 한자리에 앉아서 사람구경을 할 시간이 없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큰 유리창 안에 앉아서 지나다는 사람들 얼굴보기 옷보기 신발보기.. 거리를 걸어가면서 커피숖 큰 윈도우안에 사람들 관찰하기.. 이런 재미가 쏠쏠했는데.. 지금은 내게 여유가 너무 없다.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를 다시 찾고프다. 2004. 2. 23.
야심만만의 횡포 SBS 오락프로 ‘야심만만’ 왜 인기일까? 월요일이 무섭지 않은 이유를 말하라고 하라면. 낭랑18세와 야심만만. 우히히- 주말을 신나게 보내다보면 월요일이 어찌나 무섭게 다가오는지. 월요일엔 절대 무리하게 약속잡지 않고 뒹구르르 해주는게 좋지만 뒹구르르할 때 웃을거리가 함께 한다면야 더욱 좋지 아니하겠는가- 저 두프로그램 덕에 월요병이 당분간은 없을 예정. 야심만만 보다가 포복절도하는일은 정말 많다. 그런데 사실 요즘엔 야심만만을 보느니 책을 읽는다. 책은 저녁보다 아침에 읽는 편인데 요즘 야심만만이 하도 어이가 없어지고 있어서 걍 안보고 책을 들추게 되는 것. 야심만만에 실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강호동. 어찌나 나오는 여자연예인마다 추근덕거리는지 당최 그냥 봐줄 수 없을만큼 민망하다. 예로 김하늘이 나.. 2004. 2. 22.
지하철 난 5호선을 타고 룰루랄라 출근한다 5호선과 연결된 곳이 약속장소라면 언제라도 신이나서 달려가준다. ㅋㅋ 원래는 2호선을 타고 출근했으나 신도림에서 몸싸움이 날로 격해져서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지경이라 5호선으로 과감히 변경을 했다. 5호선은 좀 빠른편이라 정거장에서 설 때 미숙한 운전자라면 거의 급정거처럼 서게 된다. 아침에 그런 급정거를 역마다 당하면 어찌나 무릎이 아픈지 -.-;;; 내 노화의 주된 이유는 5호선이 아닐까 여간 그 5호선이 은근히 불안불안 사고가 잦다. 잊어버린 애찾는다고 출발안하기도 하고 어제는 고장으로 30분이나 연착을 했고 오늘은 누군가 문에 끼였다. 아훔. 정말 불안불안. 그렇다고 나더러 차를 끌고 출퇴근하라면 그건 정말정말 싫두아- 잠도 못자고 -.-;;; 아침부터 정차해.. 2004. 2. 22.
노팅힐의 그남자,그여자 노팅힐을 얼마나 재미나게 보았는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그러나 주인공 뿐아니라 주변인들이 보여주는 그 끈끈한 정체불명의 우정과 사랑이 어찌나 감동적이었던지 노팅힐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노팅힐엔 줄리아 로버츠와 휴그랜트라는 로맨스계의 거목이 떡하니 큰 줄기를 받쳐준다. 이들은 절대! 거목이랍시고 큰 스케일을 보여주는 로맨스를 하지 않는다. 어찌나 소심한지!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평소 좋아하는 영화배우에게 쥬스나 업지르고 사랑한다 자신있게 말못하는 남자와 수더분하게 남자의 친구들과 어울리고 두번의 아픈 경험으로 예뻐졌다고 말하는 사랑을 숨기지 않는 그녀. 만약 이 둘만 나온다면 이건 정말 평범한 로맨스에 불과했을 것이다. 여기에 감동이 전해지는 이유는 바로. 그 남자옆.. 2004.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