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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06.12-2007.11 Japan57

3월6일 이사. 3개월간 5년만에 엘리뇨를 맞이한 삿뽀로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제 도쿄 근처로 이사합니다. 편지는 새로운 주소로 보내주세요. (혜나야, 편지 받았다. 다시 보내지마~) 이사선물 따위를 마구 보내주어도 감사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못 올린 신나는 삿뽀로 여행기는 도쿄에서 자리잡는 대로 미친듯이 정리할 예정입니다. (네르야- 정말 올릴꺼야;) 삿뽀로에서 택배회사를 패닉에 빠뜨려주는 센스를 잊지 않고 이사짐을 마구 꾸리고 있습니다. 2007. 3. 4.
근황보고 네르와 동거녀, 이렇게 셋이서 신나게 여행을 하고 네르는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19일까지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르게 기차여행을 합니다. 여러가지 즐거운 경험도 괴로운 경험도 합니다만, 어제는 철도원 배경으로 유명한 이쿠토라 역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모든 일은 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어서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가 되어 런던에 가고 말았습니다. 도로시가 마음대로 여행이 불가능했던 것처럼 결국 샌프란시스코마저 가고 말았습니다. -_-; 역시 세상사, 멋대로 되는 것 없구나- 하며 이런 여행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2007. 2. 16.
눈 내리는 날, 카라멜 마끼아또랑 함께 하기 눈이 많이 오긴 했지만 폭삭폭삭한 눈이 아니라 추적추적한 눈이어서 바닥도 눅눅히 녹고 별로였지만 유키마쯔리 준비하시는 분들은 열심히 작업중. 4년만에 온 엘리뇨덕분에 유키마쯔리가 잘 될지 삿포로 시민들도 걱정중. 그러나 별 생각 없는 나는 스타벅스 좋은 자리에서 맛있는 카라멜 마끼아또!(정말 서울보다 맛있다!)와 함께 신나는 사진놀이. -_-;;; 빅쿠카메라에서 산 사진잡지. 아기자기한게 참 맘에 든다. 괜히 도찰하기.. -_-; 썩소셀프와 얼굴터지는 셀프 찍기. 성격나오는 사진; 눈이 너무 많이 와요- =) 2007. 2. 1.
모이와야마 로프웨이 삿포로 야경 감상을 위한 모이와야마 전망대. 관광지인만큼 중국인들이 넘치시더라. 삿뽀로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참 많다. 다른 곳도 많은지는 잘 모르지만. 딱히 야경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나도 관광객이니 이런 코스를 아니갈 수는 없는 법. 거금 들여 로프웨이를 탔다. 여름에는 정상까지 로프웨이로 가지만 겨울에는 2/3까지는 로프웨이로, 나머지는 모리스호(아래사진)로 이동한다. 산에 오르기 적합한 무시무시한 바퀴. 뒤 끄는 썰매 맨앞에 앉았더니 눈이 다 튀더라 -_-; 저 차 안에도 탈 수 있어서 산을 내려올 때는 어둡고 추우니 신나하며 안에 탔다. 추운데도 바깥에 타는 분들도 있었지만. 정상에 올라 시내전경을 한번 보고 야경을 기다리기 위해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따뜻한 코코아와 점심을 먹고도 또.. 2007.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