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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days307

새 일터에서 느끼는 점 1. 역시 사장이란 모름지기 결제일에 과도히 예민해진다. 2. 상냥하다는 말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다. 3. 5일 연속 중국집은 너무하다. 4. 한가하다는 직장치고 한가한 곳 없다. 5. 말 옮기지말라며 주의주는 사람치고 말 옮기지 않는 인간이 없다. 6. 나이값은 쌈 싸먹었다. 7. 사무직은 살찌기 좋다. 2009. 7. 22.
백만년만의 인화 스코피에 근 5년간 잔액이 팔천원 정도 남아 있었는데, 로그인해보니 잔액이 빵원! 놀라서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내가 올 3월에 다 썼단다. 왠걸, 아무리 생각을 하고 또 해봐도 무언갈 사거나 인화한 기억이 없어 다시 사용내역과 발송주소를 문의했다. 그랬더니 자기네들이 잘못 알았다며, 다시 잔액을 돌려주더라. 또 이런 불상사가 생기기 전에 몇년 넘게 방치되어 있는 잔액을 써버리기로 결정. 성급하게 사진을 골라 주문했다. 마침 4X6사이즈가 백원행사를 해서 4X6사이즈로 몽창 주문했는데, 막상 받고 나니 이 인화물을 어디에 쓰나 걱정이 앞서더라. 요즘은 디비디로 구워서 TV로도 볼 수 있으니 부모님 여행사진은 디비디와 사진앨범으로 만들었고, 내 사진은 나만 보면 되니 컴퓨터에 잠들어 있다. 인화물은 왠지 자.. 2009. 7. 3.
손톱 내가 태어나서 여지껏 본 나의 엄마는 언제나 손톱손질을 깨끗이 하신다.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은 날은 일년 중 몇날 되지 않는달까. 요즘 본의아니게 그런 엄마의 네일아트 담당이 되어서, 엄마의 손발톱에 꽃 그리고, 줄 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 몇가지 도구마저 구입. ㅎㅎ 그래서 심심한 내 손톱도 살짝 네일아트를. 머, 아트라기엔 너무 성의 없지만 시간이랑 공 안들이고 몇분만에 딸깍 해치우기 좋은 프렌치네일. 펄매니큐어로 선을 잡아주니 진한 색 매니큐어 선이 좀 비뚤어져도 안보인다. 더불어 나는 큐티클 정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엄마가 한번하면 죽을 때까지 해야한다며 겁주셨음!) 좀 지저분하지만 매니큐어 덕분에 좀 정갈해 보인다. 역시 기분 전환엔 이런 게 쵝오. 2009. 6. 25.
잭과 콩나무 교보문고 이벤트 당첨으로 온 녀석. 매직콩이라 하여 콩에 이름이나 문구를 새겨주는 상품. 콩을 묻고 물만 줬을 뿐인데 일주일만에 저렇게 쌓이트더니, 쑥쑥 자라난다. 완전 급성장. 결국 뒷베란다로 이사를 시켰는데 정말 마구 마구 자라고 있다. 작두콩이라는데,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그 콩인가보다. 완전 잘자란다. 갑자기 잭과 콩나무가 이해되고 있다. 이렇게 크면 하늘 거인나라에 가는 건 시간문젤세. 나도 거인나라 가서 금은보화 좀 훔쳐와? 근데 잭과 콩나무 이런 이야기가 맞던가. 도둑이야기같네. 꼭. 2009.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