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days307 어제 밤에 체급이 바뀔 위기에 놓여있음에도 어제 밤에 저녁을 먹고 케잌과 커피를 먹고 결국 빅맥까지 먹은... 나는 의지박약인가. 2009. 1. 8. 은하수 헤메는 기억력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도서관에서 대여해와 득의양양하게 읽기 시작했으나 바로 좌절하고 말았다. 이 기시감은 뭐란 말인가. 기억 속을 헤집어보니 일년 전 언제쯤 오십페이지쯤 읽다가 던져버린 일이 생각났다. 아무리 재미없고 딱딱한 책일지라도 대체로 오십페이지를 넘기면 마지막까지 읽을 수 있고 한번 열어본 책에게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봐줘야할 의무감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끝을 보기를 포기했던 것인데 마음 한구석에선 아직 완전히 포기하지 못했었나보다. 이를 어쩌나. 읽어야 하는 걸까. 2009. 1. 7. 2009.01.01 *웃기는 이야기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대중 속의 고독을 절실히 느꼈다. 뭐가 그리 외로웠는지 모르겠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에게 편지를 받았는데, 조개 속 진주처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보호받고 있으니 외로워말라는 글이 담겨 있었다. 내 주변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있지만, 손 내밀면 닿을 곳에 있지만, 부족을 내밀어 더듬거리다 무언가에 부딪히면 깜짝 놀라 오그라드는 장님 조개처럼 나도 모르게 움츠려 버리는 때가 많다. 그래도 잊지 않고 나를 기억해주고 먼저 손 내밀어 주는 이들에게 감사하다. *이상하게도 지난 2008년은 고장 난 시계처럼 내 안의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 덕분에 2009년이 상쾌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아마도 고쳐지겠지? 고장 난 시계. *100m를 30초에 뛰는 나는 심장이 터질 듯 두근거.. 2009. 1. 1. 뉴욕 스타일 다이어리(알라딘 체험단) 뉴욕 스타일(New York style) 포토 다이어리 - 매해 이맘때쯤 되면, 내년 다이어리는 뭘로 할까 고민하게 된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이 고민이 내겐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 하는데 뉴욕 스타일 다이어리 체험단에 당첨되어 리뷰를 올리니, 조금이나마 다이어리 선택에 도움이 되길. 내가 가지고 있는 다이어리와 크기비교를 해보자면 휴대성이 높았던 몰스킨에 비하면 훌쩍 크고, 같은 포토다이어리인 파리그라피에 비해선 좀 날씬하다. 뭔가 끄적거리기엔 넉넉한 크기임엔 틀림없다. 뉴욕스타일다이어리를 사면 명함지갑과 포토명함20장이 딸려온다. 역시나 덤은 기분 좋은 일. 명함지갑은 소재가 폭신폭신해서 감촉이 좋다. 사실 명함지갑으로 활용할 것 같진 않고, 교통카드정도 넣고 다니면 편하겠다. 뒤에서도 말하겠지만 명.. 2008. 12. 11.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