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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days307

밑줄긋기 이야기광인 나는 책도 드라마도 열심히 본다. 다른 이들의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보다보면 좋은 글을 스크랩해 놓은 것을 종종 본다. 읽으면서 너무 좋아서 나도 결국 그 책을 찾아 읽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아무리 졸작이라도. 아- 이거 너무 공감가-라는 부분이 꼭 있게 마련인데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그 책을 다 읽고 나면 그 부분은 이미 잊은지 오래다. 그래서 난 밑줄긋기가 안된다. 책을 읽다가 맘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쭈욱 그을 수도 있겠지만 책의 손상정도에 세밀하게 집착하는 나로썬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다시 책을 읽게 될 때 그 밑줄은 분명히 내 또다른 감상에 방해될 것이 뻔하므로 그을 수 없다. 나는 매일매일 한줄이라도 책을 읽는다. 그래도 언제나 새롭다. 그렇지만, 나도 공감가는 글귀 좀 모아보고 .. 2005. 8. 20.
지름신이 허락한다면, 웨스턴부츠. 파란무광안경. 그리고 그리고 뽀글이펌. 과아아아연, 맘에 드는 것이 눈에 짠 하고 나타날까? 2005. 8. 18.
휴가. 바로 삼일전의 일인데도 기억에 없다. 벌써 아득하다. 2005. 8. 16.
5% 꼭 해야할 일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일 중에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쪽은 후자이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일은 이미 95%는 하지 않겠다 마음먹은 상태이다. 그럼에도, 그 일을 할 수 없을 시간이 되기까지 고민을 한다. 할까. 말까. 뻔한 결과를 두고 계속 머리를 굴리는 거다. 이걸 하면... 어쩌구저쩌구. 하지 않으면...어쩌구저쩌구. 머리에서 수많은 그래프가 그려진다. 그래봤자, 결과는 한가지인데도 말이다. 5%가 정말 많은 에너지를 잡아먹는다. 살짝 지치려한다. 2005.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