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92 히가시노 게이고-방과후 방과 후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구혜영 옮김/창해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솔직히 요즘 여고생들 중에는 성매매를 하는 애들도 있다고 생각하시니까요. 그래도 그거랑 차원이 달라요. 사실 저도 생매매를 생각했던 적이 있긴 했지만, 누가 훔쳐본다거나 몰래카메라로 찍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너무 싫었어요. 그건 뭐랄까, 꼭 우리 마음 속에 흙 묻은 발로 들어오는 거랑 같은 거예요. 학생들에게 '기계'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양궁부고문을 담당하는 여고 수학교사 마에시마. 선생님이란 직업에 사명 따윈 갖고 있지 않은 그에게 어느날 갑자기 머리 위에서 화분이 떨어지고 전철 플랫폼에서 밀쳐져 떨어질 뻔 하고 수영하고 있던 수영장에 전기코드를 발견하는 등 목숨의 위협을 느끼는 도중 탈.. 2008. 6. 28. 온다리쿠-네버랜드 네버랜드 -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쓰기 전에 날므대로 네 소년의 성격을 정해두기는 햇는데, 네 사람이 완전하게 파악되었다는 생각이 든 것은 을 쓰던 중이었다. 지금은 성명하게 영화의 마지막처럼 네 사람의 각자 특징 있는 표정이 눈앞에 보인다. 네 사람의 각자 특징 있는 표정이 눈앞에 보인다. 네 사람 모두 귀엽기는 하지만, 쓰기에 즐거운 사람은 오사무였다. 미쓰히로는 도중에 이렇게 처참한 과거를 짊어지고 있음을 알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간지는 내가 남자였다면 이런 남자가 되고 싶다는 이상형. 이렇게 보면, 화자가 되는 요시쿠니는 좋은 녀석이기는 해도 너무 정상적이라 스면서 불만스러웠던 것 가티도 하다. -작가후기 中 이상하게도 생이 가장 잔인하다 느끼는 시기는 .. 2008. 6. 20. 야마모토 후미오-내 나이 서른 하나 내 나이 서른하나 -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이선희 옮김/창해 주말이 되면 나는 늘 여행을 떠난다......나는 점심시간이 되면 5분 만에 도시락을 먹어치우고, 유니폼에 샌들을 신은채 길거리로 나간다.그 시점에서 내 여행은 시작된다. 사무실에서 걸어갈 수 있는 범위에 있는 금권상점(철도권,항공권 등 각종 티켓을 싸게 파는 상점)은 두 군데. 매일 그곳에 다니며 이번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신칸센과 비행기 티켓을 물색한다. 항공권은 몇 달 전에 구입하면 금권상점보다 싸게 구할 수 있지만, 그것은 목적이 명확한 사람을 위한 것이다. 나는 주말이면 반드시 1박 2일 여행을 하는데, 특별히 어디에 가고 싶다는 목적은 없다. 다만 어딘가에 가고 싶을 뿐이다......오늘은 가고시마행 티켓을 특별히 싼 가격에 팔고.. 2008. 6. 20. 와타나베 준이치-둔감력 둔감력 -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대형 옮김/형설라이프 같은 술을 마셔도 좋아하지 않는 상사와 함께 마실 때나 온갖 불평불만을 들으며 마실 때는 쉽게 취하지 않는다. 긴장이나 혐오감이 스트레스가 되어 혈관을 좁히기 때문이다. 위나 장에서 알콜을 흡수를 약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반대로 마음이 맞고 편한 동료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서 마실 때는 기분 좋게 빨리 취한다. 따뜻한 곳이나 안전한 곳에서는 마음이 편해져 빨리 취하고, 반대로 추운 곳에서나 불안 상태에서는 잘 취하지 않는다. 노천탕이나 욕조 위에 쟁반을 뛰워서 그 위에 술병과 술잔을 올려놓고 편하게 마시다 보면 쉽게 취하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내가 일본에 있을 때 발간되어 화제가 되었던 책. 여기저기 와타나베 준이치 할아버지가 등장해서 둔.. 2008. 6. 19.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