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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06.12-2007.11 Japan57

이제 피자를 시킬 수 있어요. 드디어 외국인등록증을 찾아왔다. 이거 만드는데 무려 2주가 더 걸린다니 너무 놀랍잖아 -_-; 뭔가 특이한 게 있나 아무리 뚫어져라 쳐다봐도 모르겠구만. 그리하여 마지막 대 난관인 핸드폰 만들기에 도전. 외출하면 언제나 꼭 들리는 잡화점 돈키호테에 있는 핸드폰코너로 갔다. 유학생이 많이 쓴다는 AU, 직장인이 많이 쓴다는 우리나라 SK에 비교되는 DOCOMO, 그리고 졸리남편과 카메론 디아즈를 동원해 미친듯이 광고하고 있는 아이포드 껴주는 상품이 있는 SOFTBANK. 왠지 SOFTBANK를 해야할 것 같은 압박의 광고가 있는데, 여고생4명이 둘러 앉아 수다를 떨다 핸드폰으로 뭔가를 보낸다니까 그 중 한명이 미안한데 난 SOFTBANK가 아니야! 라고 고백(?)하자 모두들 그 친구에게 니가 나쁜 게 아니.. 2006. 12. 28.
크리스마스는 오타루에서 (3) 멋있는 커피숍(밥도 팔고, 음료도 팔고, 커피도 팔고?)에서 초코렛상점에서 사온 딸기가 통째로 들어있는 초코렛과 함께 차를 마시며 한적하게 운치를 느껴주고 나니 어느새 날은 저물었다. 운하 야경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출발. 그렇다! 나는 먹으러 온 거다? 중앙버스에 운영하는 레스토랑바인은 옆에 와인숍이 함께 있는데 북해도에서 만든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그 와인을 글래스로 혹인 피쳐(?)로 맛볼 수 있다. ^^ 피자와 게살크림스파게티. 스파게티는 내가 만든게 훨 낫더라. 흥- 척박하긴. 크리스마스여서 가족끼리 와서 단란하게 식사하는 테이블이 좀 있었다. 보기 좋았다. 그나저나 산타할아버지는 우리나라엔 부끄러운 엉덩이실룩실룩댄스를 선보이시더니, 일본에선 계속 어디 매달.. 2006. 12. 28.
크리스마스는 오타루에서 (2) 야경이 운치가 있어 영화촬영지로 조명받는 오타루는 유리공예라던지, 이런 것이 유명할지는 모르지만 경치 이외의 것을 기대하고 온다면 조금 아쉬울 곳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르골당을 포함해 쇼핑상가가 자리를 많이 차지 한다. 물론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지만. 후쿠오카 하우스텐보스에서 팔던 오르골과 차이는 전혀 없지만, 오르골당 구경하는 것은 즐거웠다.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아이가 있어 결국엔 업어오고 말았다. 여행기념품이라던지 이런 것은 산 역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애들과 확연히 다른 저 착한 눈매와 미소에 반해버렸다. 오르골당 앞에는 증기기관차소리(?)를 내어주는 센스의 시계탑이 계신데 정시에는 좀 길게 운다고 한다. 그런데 짧더라? 제2오르골당에는 큰 오르골이 있는데 설명과 함께 연주도.. 2006. 12. 27.
크리스마스는 오타루에서 (1) 집에서 스테이크랑 케잌, 와인과 함께 노다메 최종회와 스마스마 크리스마스 특집을 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볼까 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좀 더 기억에 남는 일을 해보자 하는 맘으로 크리스마스에 오타루행을 급기획했다. 급기획인지라 저녁식사할 곳 외엔 아무것도 정리되지 않아 주는 센스. 초코렛공장 다녀오는 길에 탔던 중앙버스를 타고 가기로 해서 삿포로역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편도 590엔인데 왕복 1110엔을 사서 70엔 절약하고 동거녀와 나눠 탑승했다. 버스만 타면 신나게 자는 두여자는 마구마구 졸다가 오타루에서 번쩍 눈을 떠 내려주고, 오타루 역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찾아가 지도를 받고 안내아주머니에게 간단 루트를 사사 받았다. 아리아와 함께 했더니 디카 사진이 거의 없다. 그렇다고 아리아로 사진을 .. 2006.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