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days307 길상사 2004.Rollei 35 2006. 3. 10. 책갈피에 대하여 @내가 갖고 있는 책갈피모음 책을 읽을 때, 가늠끈이 있는 양장본이 아닌 이상 책갈피를 이용하게 된다. 내 책이든, 빌린 책이든 절대 접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므로 책갈피가 없을 땐 쪽번호를 외우거나 눈앞에 보이는 포스트잇이나 광고전단지,명함 등등 아무것이나 책갈피를 대신하게 한다. 책갈피는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이것 아니면 안돼라고 마음에 그려논 책갈피는 없다. 그래서 책갈피는 내돈을 주고 구매한 것은 없다. 위에 책갈피는 누군가에게서 받은 것들이다. =) 몇안되는 책갈피지만 모아놓고 보니, 여행지나 행사에서 사올 선물로서 왠지 책갈피가 좋다는 생각이 든다. (알았찌?ㅋㅋ) 제발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마구 접어 읽는 사람들이 좀 줄어들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가 몹시 유용하게 애용하는 책갈피를.. 2006. 3. 9. 저리 가지 못할까! 지름신!! (왼쪽)Music Set with Writing Ink (클릭) (오른쪽)토끼 북마크(클릭) @ 텐바이텐 괜히 텐바이텐에 들어갔다가 눈에 밟힌 녀석들. 그러나 때마침 오늘 아침에 들고 나온 책은 무소유를 논하시는 법정스님의 책. 매번 읽을 때마다 같은 에피소드에 큰 공감을 느끼는데 그건 바로 만년필이야기. 글을 쓰실 때 촉이 가는 만년필을 고집하셨다는 법정스님에게 동경에서 유학중이던 스님께 촉이 가는 만년필을 선물을 하셨단다. 그 만년필을 소중히 쓰던 법정스님께서 프랑스에 갔다가 같은 만년필을 발견하시고 한벌 더 구매하셨는데, 그러고 나니 그 만년필에 대한 살뜰함과 고마움이 사라져 여벌로 구매한 것은 다시 선물을 하셨다는 이야기. 문구류에 환장하는 나는 이 글을 볼 때마다 반성하게 된다. 그러면서 속으론.. 2006. 3. 8.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아무데나 털썩털썩 주저 앉고 친구와 같은 빨대로 쪽쪽 음료수도 잘 마시는 나도 때때로,, 정말 의외의 곳에서 까탈스러움을 발휘하곤 한다. 책은 절대로 접어 읽지 않는다던지, 맘에 안드는 옷을 입고서 외출한 날엔 결국 견디지 못해 옷을 사버리는다던지 하는 나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내게 있다. 책을 사면 구입한 날짜와 짧막한 구매 이유를 적곤 했는데, 지금은 저렇게 스탬프로 대신하고 있다. 서점에서 이책저책 뒤적거리다가 업어오는 것이 아니니 그날의 감상을 적기도 애매하고 해서 그저 날짜만 찍어놓는다. 쭉 갖고 싶었던 여행관련 책을 지르고 택배가 떡 도착하자, 기쁨에 부르르르 떨며 스탬프를 찍었는데 아뿔싸. 날짜가 제대로 찍히지 않았다. 예전에 나라면 저런 것을 견디지 못했다. 견디다 못해 새책을 샀을지도 .. 2006. 3. 8.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77 다음